2014. 3. 20. 21:36ㆍ경상도
◎ 산행코스:
범어사→북분→고당봉(802m)→북문→원효봉(687m)→의상봉(641m)→동문→대륙봉(520m)→남문
◎ 산행거리: 대략 10km
◎ 산행시간: 6시간 안팍
물 건너 대마도 가려 무대뽀로 내려 왔다가 배편이 없어서
부산 여행으로 일정 바꿔 오른 산입니다.
뻥 뚫린 의상봉을 지나 갈대숲길을 감탄하며 걷는 도중
밧데리 아웃돼 사진은 거기까지만~~
오랫만에 무궁화호 열차를 탔는데, 좌석도 시설도 참 좋더군요.
부산역이 근사해 역 앞에서 촌스럽게 한장 박았습니다~~ㅎㅎ
전철을 기다리며 산행 코스 리뷰중~
산에 다니며 늘 느끼지만, 절의 위치는 늘 기가 막힌곳에 있다는거~ 범어사 또한 그러했습니다.
산을 오르는 길 내내 참 편하고 좋습니다.
한시간 여를 오르다 하늘아래 있는 북문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느낌 아니까~
고당봉에서 인증샷~이곳에서 내려다본 부산 시내 느낌 죽이구요~
북문의 아름다움에 고당봉에서 되내려와 둘이 한컷씩 박아 봤습니다~
원효봉으로 오르는길에 금정산종주산악마라톤대회 리본 옆에 우리 노을빛 리본도 나란이 걸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남문까지 내려오는 산행길에 금정산종주산악마라톤대회 리본만 몇개 있을뿐
다른 리본을 보지 못했답니다)
원효봉을 지난곳에서 프랑스인을 만났는데 궂이 우리 둘의 사진을 찍어 주겠다하여
우리가 좀 근사했나 했더니 ~ 기들 셋을 찍어달라는 품앗이 였답니다~ㅎㅎ
스커트에 슬리퍼 신고 올라온거 보이시죠?ㅎㅎ
슬리퍼를 신고도 산행하기에 땅이 고왔답니다.
아래 보이는 암릉은 김유신 장군의 화랑도들이 훈련을 받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금정산의 성곽을 참 잘 다듬어 놓아, 우리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명품 산행 코스라 생각되어 집니다.
금정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부산 알프스 인걸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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