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4. 23:13ㆍ경기도
[170513] 호명산 - 경기도 가평
청평역~호명산~기차봉~호명호수~상천역
9.56km/6시간
친구(수니, 온이, 금자 그리고 나)들과 상봉역에서 8시 상봉하여 춘천행 기차 타고 여행을 떠났다.
추억이 가득한 청평역 하차하여 징검다리 건너
등산화 끈 질끈 묶고 9시 30분경 산행 시작한다.
날은 흐렸지만 촉촉한 연두빛 숲길에 기분 상쾌하다.
잣나무 빽빽한 이 길이 좋다.
어린 솔방울
연두빛에 홀딱 반한다.
히말라야 댕겨온 수니 마음 가짐이 바뀌었단다.
잘생긴 소나무에서 사진 찍기
나두 찍을래
떨어진 철죽 꽃잎에도 감성 폭발이다
<호명산 - 632m>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에 우뚝 솟은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 데서 명명되었다.
정상에서 혼자서도 찍고
둘이서도 찍고
셋이서도 찍고
아무도 없어 넷이는 셀카봉 꺼내들고
호랑이 그림있는 현수막 앞에선 삼발이 셀카봉 세워놓고
가까이도 셀카봉 들이대고
버튼 눌리어져 잽싸게 또 들이대 찍고 또 찍었다.
H앞 외면할 수 없는 곳에서 찍어주는 쎈쑤
우리 연두빛 숲길에서 행복하다 노래했다.
휴대폰 속에서도 행복 바이러스
기차봉 지나
<호명호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산392 일원에 위치하여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이다.
호명호수 도착
호수앞에서 예쁜척
혼자서도
가까이도 당겨보고
밥상 찾으러 가는 길
당근 맛났었지!!
비가 오려나..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최달수 갤러리 가는 길가 바람개비 예쁘다
바람이 갑자기 세졌다!
상천역 하산길
하늘 크르렁 크르렁 울어대더니 소낙비 내리기 시작했다.
자칭타칭 산악인 둘은 배낭 무거울까봐 우비 꺼내놓고 왔다.
내리는 비 홀딱 맞고 이렇게도 기분 좋은적 얼마만인지!
상천역 3시 30분경 하산 완료, 6시간 산행.
상천역에서 오야봉과 슉이 만나 금자가 마련한 산속 통나무집으로 이동하였다.
오야봉이 바리바리 준비한 음식들 맛에 빠져 폭풍 흡입했다.
오야봉 손맛 가득한 그 맛났던 보약(도토리묵, 영양밥, 버섯전, 두룹, 방풍장아찌, 봄나물, 열무김치)에 두부전골까지 정신줄 놓고 먹느라 사진에 담을 생각도 못했다니! 지금에서야 원통해하고 있다.
그리고 술마시기 벌칙 룰렛 게임하며 목이 터지도록 웃었다.
산속 통나무집에서 맞은 아침은 참으로 상쾌했다.
양푼 비빔밥으로 아침 때려 먹고
산책 - 연두빛 숲길 나이스!
유격훈련 실시!
잣도 주워 까고
쑥도 뜯었다.
하트 발사~~ ♡♡♡
점심으로 막국수와 닭갈비 탁월한 선택이었고
점심으로 배트지고도 디저트는 필수 코스
상천역 하늘이 아름답다.
상봉행 기차를 탄다.
다음에 또 만나 노~~올자~~♡♡♡
[친구 - 홍수희]
오랜 침묵을 건네고도 항상 그 자리에 있네
'친구라는 이름 앞엔 도무지 세월이 흐르지 않아
세월이 부끄러워 제 얼굴을 붉히고 숨어 버리지
나이를 먹고도 제나이 먹은줄울 모른다네
항상 조잘될 준비가 되어있지
체면도 위선도 필요가 없어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웃을수 있지
애정이 있으되 묶어놓을 이유가 없네 사랑하되 질투할 이유도 없어
다만 바라거니 어디에서건 너의 삶에 충실하기를
마음이 허전할때에 벗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신은 우리에게 고귀한 선물을 주셨네
우정의 나뭇가지에 깃든 날개짓 아름다운 '새'를 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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